16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오는 5월1일부로 적용되는 대한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7만5000원~56만4000원이다. 아시아나항공도 같은 기간 국제선 유류할증료로 8만5400원~47만6200원을 책정했다.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지난 2월16일부터 3월15일까지 산정된 유가 평균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해당 시기 평균 유가는 갤런당 511.21센트(배럴당 214.71달러)로 최고 단계인 33단계를 기록했다.
2016년 현행 유류할증료 체계 도입 이후 33단계까지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직전 최고 단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을 받은 2022년 7~8월의 22단계로 파악됐다.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상승 폭도 15단계 상승으로 역대 최대치다. 직전 최대 상승 폭은 지난 4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로 3월 대비 12단계 올랐다.
대한항공은 499마일 이하 구간(인천-선양·칭다오 등)에 7만5000원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한다. 전월(4만2000원) 대비 인상률은 79%로 나타났다.
방콕·싱가포르 등 중장거리(2000마일~2999마일) 구간은 25만3500원, 5000마일~6499마일 구간은 50만1000원으로 상승했다. 4월 대비 각각 106%, 81% 인상된 수치다.
최장거리(6500마일~9999마일)에 속하는 인천발 뉴욕·워싱턴 노선 등은 56만4000원까지 올랐다. 상승률은 86%로 미국 동부를 방문할 경우 1인 왕복 기준 112만8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편도 기준 8만5400원~47만6200원의 유류할증료를 내야 한다. 499마일 이하인 인천-후쿠오카 등 노선은 전월 대비 94.5% 오른 8만5400원으로 책정됐다.
2000마일~2999마일 구간 지역의 유류할증료는 24만2600원~28만1500원이며 5000마일 이상 노선에는 47만6200원이 부과된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비용 절감과 유류비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노선별 탱커링(Tankering) 최적화를 통해 해외공항의 급유단가 인상에도 대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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