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남 창원 진해구 진해 군항에서 열린 '2026 이순신방위산업전(YIDEX 2026)'에서 참석자들이 한화오션 부스를 찾아 차세대구축함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스1
대신증권은 17일 한화오션에 대해 상선 부문의 매출 확대로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최근 업종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소폭 하향한 16만4000원을 제시했다.
한화오션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1% 증가한 2조8700억원, 영업이익은 3517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는 고가에 수주한 컨테이너선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카타르 LNG선 등 건조 물량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1분기 실적에는 특수선 사업부의 외주비 및 인건비 상승에 따른 약 300억~400억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상선 부문에서 발생하는 견고한 이익이 이를 충분히 상쇄하며 전체적인 수익성 개선세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지니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상선 부문의 이익률은 점진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 하향은 실적 훼손보다는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멀티플 조정의 성격이 강하다. 대신증권은 한화오션이 올해 연간 매출 11조5000억원, 영업이익 6360억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실적 턴어라운드를 보여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하반기로 갈수록 고부가 가치 선박 매출 비중이 높아지는 점도 긍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