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AFP통신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교황은 (현지시각) 17일 카메룬 수도 야운데의 중앙아프리카 가톨릭대에서 진행한 교사·학생 대상 연설에서 "AI가 제기하는 도전은 보이는 것보다 훨씬 크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단순히 새로운 기술의 활용 문제가 아니라, 현실이 그 시뮬레이션으로 점진적으로 대체되는 게 문제"라며 "위태로운 것은 단순한 오류의 위험이 아니라 진실과 우리의 관계 자체가 변형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지난해 5월 즉위 이후 AI의 위험성을 꾸준히 경계했다.
특히 이번 경고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처럼 표현한 AI 생성 이미지를 소셜미디어(SNS)에 게재했다가 종교계의 뭇매를 맞은 뒤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현재 교황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란 전쟁을 두고 서로 상반된 의견을 드러내며 긴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교황은 이날 카메룬 최대 도시 두알라에서 12만명 이상 신자가 참석한 가운데야외 미사를 집전했다. 이날 카메룬 일정을 마무리하는 교황은 앙골라를 거쳐 적도기니에서 아프리카 순방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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