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정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택배 물동량의 모멘텀이 제한적이고 기타 사업부의 안정화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며 "연초 주목됐던 대형마트 새벽 배송 역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논의가 중단됐다"고 지적했다.
다올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의 1분기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3조1376억원을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986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치다.
그는 상저하고 흐름을 탈 것이라는 관측을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택배 성수기가 도래하고 CL(계약물류) 주요 프로젝트의 안정화도 하반기면 완료될 것"이라며 "2025년 매일오네 런칭에서 보여준 단위원가 복귀 능력은 회사의 물류 경쟁력을 보여준다"고 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택배는 상승하겠지만 CL과 글로벌 사업 실적은 다소 저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 연구원은 "택배 사업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조95억원에 영업이익률은 4%를 예상한다"면서 "탈 쿠팡 수혜에 더해 매일 배송(오네)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회사의 물동량은 13% 증가해 시장 물동량 증가율인 5%를 상회할 것이라고 봤다.
CL사업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8643억원을 기록하겠지만 영업이익률은 0.9%포인트 줄어든 4%를 예상했다. 그는 "2025년 대형 수주가 이어졌지만 물성이 다양한 특성상 예상 대비 운영 최적화 시간이 더 걸리고 있다"면서 "이에 영업이익 회복은 하반기에 이뤄질 것"이라 내다봤다.
글로벌 사업은 매출액은 3% 감소한 1조1102억원을 영업이익률은 2%를 예측했다. 오정하 연구원은 "포워딩 시황 둔화가 계속되며 매출이 15%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미국과 인도의 창고업 호조가 글로벌 사업을 견인하는 점은 다행"이라고 했다.
이 같은 점을 감안해 목표 주가를 기존의 14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소폭 낮췄다. 그는 "1분기 실적은 택배 물량 증가에도 CL과 포워딩 부진으로 인해 시장 기대를 밑돌 것"이라며 "추정치를 하향함에 따라 적정 주가도 14만원으로 낮추지만, CL 마진 둔화는 구조적 훼손이라기보다는 성장통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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