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은 23일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62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0%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증권을 중심으로 비이자이익이 개선되며 실적을 견인했고 이자이익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이 기간 이자이익은 3조241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5.9% 늘었다. 그룹과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3bp, 5bp 상승하며 자산 성장 효과가 반영됐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0.1% 소폭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1882억원으로 수수료, 유가증권, 보험 등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동기대비 26.5%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증권 수탁수수료 확대와 유가증권 이익 회복이 실적 개선을 이끌며 106.7% 급증했다.
1분기 판매관리비는 1조5454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서는 9.3% 증가, 전분기와 배비해서는 22.1% 줄었다. 같은 기간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51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5%, 전분기 대비 0.8% 각각 증가했다. 3월 말 기준 BIS 비율은 15.72%,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1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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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견조한 실적…비은행 희비━
주요 그룹사별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5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했다. 신한금융 측은 "수수료이익의 증가에도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감소로 비이자이익은 줄었지만 이자이익이 영업이익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전분기와 비교해서는 176.4%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희망퇴직, 담보인정비율(LTV), 주가연계신탁(ELT) 과징금 등 대규모 비용 소멸 효과가 개선된 결과다.
지난 3월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전년말대비 1.4% 증가했다. 정부의 생산적 금융정책 취지에 부응해 기업 금융을 중심으로 자산이 성장했으며, 중소기업과 대기업 대출은 전년말대비 각각 2.0%, 6.1%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전년말과 비교해 0.6% 감소했다.
주요 비은행 계열사들은 업권별로 실적 흐름이 엇갈렸다. 신한투자증권은 1분기 순이익 2884억원으로 1년 전 보다 167.4%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신한캐피탈도 61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97.3% 증가했다. 반면 신한카드는 1154억원으로 14.9% 감소했고, 신한라이프 역시 1031억원으로 37.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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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환원·자본전략 고도화…'밸류업 2.0' 가동━
신한금융은 2024년 7월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주주환원율 50%', '자사주 5000만주 이상 매입·소각' 계획을 밝히고 오는 2027년까지 달성하겠다고 발표한 뒤 지난해 주주환원율 50.2%를 기록하며 조기 달성에 성공했다.
'밸류업 2.0'은 ▲ROE 제고 속도에 연동한 주주환원율 ▲자본환급(ROC) 기반의 자본 배치와 ROE 제고 ▲CET1 관리를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장정훈 신한지주 재무부문 부사장은 "주주환원율은 ROE와 성장률에 연동한 예측 가능한 산식을 기반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분기 균등배당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향후 3년간 비과세 배당과 주당배당금(DPS)의 연 10% 이상 확대를 추진하고, 잔여 재원은 자사주 매입·소각에 활용해 주주환원 정책의 일관성과 유연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수익성 측면에서는 ROC를 기반으로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그룹 ROE를 개선할 계획이며 올해 증권, 2027년에는 카드와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통해 ROE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한금융은 이사회에서 1분기 주당 배당금을 740원으로 결의했다. 아울러 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예정대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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