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육군 특수부대원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 관련 기밀 정보로 폴리마켓에 베팅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일 미국 뉴욕시 맨해튼 다운타운 헬리포트에서 호송된 마두로 대통령의 모습. /로이터=뉴스1
미국 육군 특수부대원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 관련 기밀 정보를 이용해 폴리마켓에서 40만달러(약 6억원)를 번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이날 미 육군 특수부대 켄 밴 다이크 상사가 지난 1월3일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 몇 주 전부터 미군 진압과 마두로 실권 예측 베팅을 반복한 혐의를 받는다고 밝혔다.

밴 다이크는 '기밀 정보 불법 사용·도용·상품 사기·전신 사기·불법 자금 거래' 등 5개 혐의가 적용됐다.


다이크 상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포트 브래그에서 근무 중이었으며 마두로 체포 작전 계획·실행에 관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도 다이크 상사에게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사건은 예측시장과 관련된 내부자 거래 혐의를 당국이 제기한 첫 번째 사례다.

지난 1월3일 새벽 마두로 대통령을 USS 이오지마 상륙함에 태운 직후 다이크 상사가 구글 계정에 올린 사진이 결정적인 사건 증거가 됐다.

이에 폴리마켓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내부자 거래는 용납할 수 없다"며 "법무부에 자발적 신고했고 이번 체포는 시스템이 작동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