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연수구 정지열 연수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개최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곳 연수구가 그렇게 넉넉한 지역이 아니어서 연수구에서 승리할 확실한 필승 카드는 아무래도 송영길밖에 없다는 생각에 이르렀다"며 "그래서 송 전 대표를 연수갑에 공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전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천시장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의 국회의원직 사퇴에 따른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인천 연수갑에 송 전 대표를 전략공천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에는 김 전 대변인을 배치했다.
정 대표는 송 전 대표에 대해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대한민국의 정치 지도자이고 민주당의 상징과도 같은 분"이라며 "인천 계양에서 5선을 하고 민주당 대표를 하며 민주당의 물줄기를 터 온 선구자이자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제가 마포을에서 20여년 정치 활동을 했는데 '더 큰 곳으로 가라'며 다른 지역구로 가라고 했을 때 그 심정이 어땠을까 생각해 봤다"며 "흔쾌히 당 결정을 따라준 송 전 대표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돌고 돌아 다시 민주당에 복당해서 공천을 지명해준 정청래 대표와 지도부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사랑하는 계양 주민들에게도 감사하고 김 전 대변인 공천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의 명령에 따라 최선을 다하겠다"며 "김 전 대변인의 승리도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김 전 대변인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부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그림자처럼 보좌한 사람"이라며 "오늘의 이재명 대통령이 있기까지 김남준의 공로가 어찌 작다고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이 되면 이 대통령이 그리는 국정 철학을 국회에서 입법과 제도로 충분히 뒷받침할 인재"라고 했다.
김 전 대변인은 "계양의 일꾼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중앙당의 결정에 감사다"며 "계양 발전의 밑그림을 그려준 송 전 대표에게도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송 전 대표는 '계양은 내 뿌리다, 내 심장이다'라고 말했다"며 "그 말을 가슴 깊이 새기고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찬대 후보에 대한 지원 발언도 이어졌다. 정 대표는 "박 후보는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인천을 떠난 적 없는 인천 토박이"라며 "12·3 비상계엄 내란 극복 과정에서 최고위원과 원내대표, 법제사법위원장으로 함께한 사선을 넘은 전우"라고 했다. 이어 "겉으로는 유해 보이지만 결단과 용기, 감성에서는 누구 못지않은 투사이자 전사"라며 "인천 발전을 이끌어 갈 중요한 지도자"라고 치켜세웠다.
박 후보는 "당이 인천 전체의 승리와 이번 지방선거의 승리,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중요한 전략적 결단을 내렸다고 생각하고 깊이 존중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송도 바이오클러스터를 신약 개발의 메카로 한 단계 도약시켜야 한다"며 인천 바이오과학기술원 설립을 위한 법적 토대 마련을 약속했다.
또 "인천은 출퇴근길 교통이 가장 큰 민생"이라며 GTX-B, 수도권 서남부선, 주안송도선, GTX-D Y자 노선과 E노선 추진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영종도에서 강화도, 강화도에서 해주와 개성으로 잇는 서해평화고속도로 계획이 있다"며 "반드시 국도로 지정해 달라"고 했다.
민주당 최고위원들도 인천 승리를 위한 지원 발언을 이어갔다.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인천은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이자 우리 당의 중요한 전략적 거점"이라며 "송 전 대표와 김 전 대변인은 인천 발전을 위한 조화로운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박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과 가장 호흡이 잘 맞는 사람"이라며 "송전 대표, 김 전 대변인과 함께 인천 현안을 쾌도난마처럼 해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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