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개최한 만찬에 총격을 가한 용의자가 사전 범행을 준비한 정황이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기자단 만찬에서 총격 사건을 일으킨 용의자 콜 토마스 앨런이 경찰에 체포된 모습.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개최한 만찬에서 총격 사건을 일으킨 용의자 콜 토마스 앨런(31)이 사전 범행을 준비한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폭스뉴스에 따르면 앨런의 가족들은 그가 사전에 범행을 준비한 정황이 있다는 내용을 경찰에 진술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전날(25일) 미국 워싱턴D.C 힐튼호텔에서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앨런은 총격을 가했고 이 일로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주요 각료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비밀경호국은 총격 사건을 일으킨 앨런을 체포했다. 그는 미 캘리포니아주에서 일하는 교사 겸 게임 개발자로 확인됐다.


앨런의 형은 지난 26일 총격 사건 발생 전 코네티컷주 뉴런던 경찰서에 연락해 범행 관련 내용을 신고했다. 그는 앨런이 가족들에게 행정부 관리들을 표적으로 삼겠다는 의도를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글을 보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앨런의 여동생 아브리아나 앨런은 메릴랜드주 록빌에서 수사관들에게 그가 점점 더 급진적인 발언을 했고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앨런이 권총 두 자루와 엽총 한 자루를 구입해 부모님 몰래 부모님 댁에 보관했고 사격장에서 정기적으로 훈련받았다고 진술했다.

아울러 앨런이 '더 와이드 어웨이크스'라는 단체와 연관이 있으며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노 킹스' 시위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앨런은 검거 직후 경찰과 대화를 나눴지만 지난 26일 오전부터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그는 27일 첫 번째 법정 출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