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SBS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전담수사팀은 김 감독 사망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들이 범행 당시 대화한 내용이 담긴 통화 녹음을 확보했다. 해당 녹음에는 "(김 감독을) 죽이겠다는 생각으로 무차별 폭행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
앞서 피의자 이모씨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3대만 때렸을 뿐"이라며 "의식을 잃을 줄 몰랐다"고 주장한 것과 배치되는 부분이다.
아울러 법의학 감정 결과 피의자들의 폭행이 반복적이고 강한 외력을 써 뇌 손상으로 사망했다는 점도 구속영장 청구의 근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담수사팀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피의자들의 혐의 상당성과 구속 필요성에 관해 구체적인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의자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5월4일 오전 10시30분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에서 진행된다.
김 감독은 2025년 10월20일 새벽 중증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 김씨와 함께 경기 구리시 수택동 한 식당을 찾았다. 김 감독은 아들과 식사하던 중 다른 테이블 일행과 소음 문제 등으로 시비가 붙었고 이 과정에서 30대 남성 무리에 집단 구타당해 쓰러졌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 김 감독은 같은 해 11월7일 뇌사 판정받고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새 생명을 나누고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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