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최근 한 아이돌 그룹 소속사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일본 국적 연습생 A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하고 출국 정지 조치를 내렸다. 출국 정지는 외국인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뜻한다.
A씨는 당초 남성 6인조 그룹 데뷔를 약 2개월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2025년 12월 연락을 끊고 돌연 잠적했고 결국 해당 그룹은 5인 체제로 데뷔했다.
A씨는 뮤직비디오 촬영 및 음원 녹음, 멤버 공개까지 마친 시점에서 "신뢰가 깨졌다"며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약 4개월간 5743만원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이는 A씨에게 투입된 연습 비용, 데뷔 준비 비용 등을 합산한 금액이다.
아울러 A씨는 해당 소속사에서 데뷔를 준비하던 기간에 다른 기획사와도 계약을 맺은 '이중 계약' 상태였던 사실이 확인됐다. A씨는 이전에 계약한 회사에서도 이러한 유사 행위를 반복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현재 국내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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