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NH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롯데칠성이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비용 절감과 해외 사업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주영훈 NH증권 연구원은 "아직 시장 침체는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낮아진 기저와 고정비 절감, 해외 법인 실적 기여를 고려할 때 바닥은 지났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2026년 1분기 기준 롯데칠성의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9525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91% 증가한 47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370억원과 NH증권의 추정치인 303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음료와 주류 부문의 매출 회복과 고정비 절감이 수익 개선으로 나타났다는 평가다. 주 연구원은 "음료와 주류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와 0.7% 늘었는데 이는 2025년 내내 이어지던 매출 하락 추세를 돌려놓은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고정비 절감이 크게 이뤄져 매출 반등에 따른 수익 개선 폭은 더 커졌다"고 진단했다.
해외 사업 성과도 있었다. 그는 "경영 효율화 사업인 피닉스 프로젝트가 종료되며 필리핀 법인의 수익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해외 법인은 국내 대비 중동 전쟁 관련 영향이 크기에 단기 실적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기여도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중동 전쟁에 따른 비용 상승은 우려 요소로 지목했다. 주 연구원은 "1분기까지는 캔이나 페트병 등을 비롯한 원부자재 가격 상승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면서도 "향후 비용 측면에서 원부자재 가격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는 "비용 상승 요인에도 롯데칠성의 연간 전망치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적 우려감이 완화되며 높은 해외 매출 비중과 밸류에이션 매각이 부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