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시립대 변지혜 교통공학과 교수팀은 '집회 유형별 교통혼잡부담금 추정'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 결과 기준 지난해 2월15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대한문 일대 세종대로 1㎞ 구간을 전면 통제한 결과 약 83억2000만원 교통혼잡비용이 발생했다.
연구팀은 도로 통제로 차량 이동 시간이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계산한 후 시간 손실과 유류비 증가분 등을 반영해 교통혼잡비용을 산출했다. 해당 연구는 지난해 9월 대한교통학회 학술발표회에서 발표됐다.
당시 해당 구간에서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대회'가 열렸다. 연구팀은 집회로 차량 316만9081대가 영향을 받았고 차량당 평균 5.27분 지체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같은달 20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일대 인도와 왕복 3개 차로를 점거하고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집회했다. 해당 집회 교통혼잡비용은 약 12억6000만원으로 추산됐다.
이에 연구팀은 대규모 집회의 경우 교통혼잡부담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차로 통제 수준과 행진 여부 등을 고려해 교통혼잡부담금을 차등 부과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