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뉴시스에 따르면 안 장관ㅇㄴ 오는 10~1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하며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첫 방미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 정상회담과 한·미 안보협의회(SCM) 합의 사항 후속 조치를 점검하고 고위급끼리 직접 소통하기 위한 방문"이라며 " 전작권 전환, 핵추진잠수함 등 주요 현안 관련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방미는 전작권 전환, 핵추진잠수함 도입, 호르무즈 해협 항행, 미국 대북 위성정보 공유 제한 등 민감한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재명 정부는 임기 내 전작권 전환을 국정과제로 삼고 있다. 두 나라 국방부 장관은 지난해 열린 SCM에서 전작권 전환 조건 충족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으며 검증 절차 2단계를 올해 안에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 한·미는 전작권 전환을 위해 ▲최초작전운용능력(IOC) ▲완전운용능력(FOC) ▲완전임무수행능력(FMC) 등 3단계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전작권 전환 시점을 두고 한미 간 온도 차도 감지된다. 정부는 2028년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최근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 2029년 1분기(1~3월)를 목표 시점으로 언급했다. 전환 조건 충족 여부와 검증 절차를 둘러싼 두 나라의 조율이 이번 방미의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미국 해군성 장관 대행과도 별도로 면담할 예정이다. 핵잠수함 관련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현재 해당 논의는 관세 협상과 쿠팡 차별 논란, 이란 전쟁 등 여러 현안이 겹치면서 협의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미는 이달 12~13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국방당국 차관보급 회의체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도 연다. 지난해 9월 서울에서 열린 회의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