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실적 부진을 예상했지만 하반기 회복을 기대했다. 사진은 하반기에 월드투어에 나설 와이지 소속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사진=와이지엔터테인먼트
KB증권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아티스트 활동 부재로 인한 2분기 실적 부진을 예상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가는 7만원으로 낮췄다. 지난 8일 기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코스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20% 내린 5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1일 KB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실적이 다소 주춤할 것이라 보면서도 하반기 저연차 아티스트의 활동을 통한 회복을 기대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9% 증가한 1471억원, 영업이익은 104% 뛴 19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3.2%로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와이지 고연차와 저연차 아티스트의 성과가 좋았다고 짚으면서도 2분기에는 활동 부재로 인한 실적 공백을 예상했다. 블랙핑크는 앨범 200만장을 판매하고 월드투어 6회를 기록했으며 저연차인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저는 각각 2회와 6회의 공연을 개최했다.


그는 "블랙핑크는 신규 앨범을 냈지만 특별한 활동으로 이어지진 않으면서 오히려 비용 부담이 줄었다"며서 "기타영업수익은 14억원에 불과했지만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고무적인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배주주 순이익은 TME(텐센트 뮤직)의 주가 하락 손실이 반영되며 48억원에 그쳤다"고 부연했다.

2분기에는 아티스트 활동 공백에 따른 단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2분기에는 베이비몬스터의 앨범과 국내 투어 3회, 트레저의 아시아 투어 외에는 특별한 예정이 없다"며 "이에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85억원 수준으로 실적이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본다"고 관측했다.

대신 하반기가 기대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저연차 IP를 중심으로 한 투어 계획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는 "하반기에는 베이비몬스터가 6월26일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5대륙 월드투어를 진행한다"며 "역대 K팝 걸그룹 중 최단기간 오사카 교세라 돔 입성이라는 점에 주목한다"고 짚었다. 이어 "빅뱅의 월드투어와 트레저의 유닛 활동, 신인 아티스트 데뷔 등도 기대 요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