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는 13일 동행미디어 시대가 주최한 '제6회 생산·포용·신뢰 금융 ESG 어워드'에서 소비자신뢰금융 부문 리더로 선정됐다. 사진은 서울 강남 삼성생명 본사 머릿돌. /사진=삼성생명
삼성생명이 주주환원 확대와 더불어 소비자보호 체계 강화 및 친환경 투자 확대 등을 통해 ESG 경영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업계 1위' 생명보험사로서 '신뢰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생명이 13일 동행미디어 시대가 주최한 '제6회 생산·포용·신뢰 금융 ESG 어워드'에서 소비자신뢰금융 부문 리더상을 수상했다.

삼성생명은 이사회 중심의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와 주주환원 정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직을 분리해 경영진과 사외이사 간 견제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금융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추천과 주주총회 승인 절차를 거쳐 이사를 선임하고 있다.


주주환원의 경우 안정적인 경영 기반 아래 주당배당금을 2021년 3000원에서 2025년 5300원까지 단계적으로 높였다. 같은 기간 배당성향도 36.7%에서 41.3%로 확대됐다.

주주권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도 병행했다. 지난 2021년 삼성생명은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물리적 제약으로 주주총회 참석이 어려운 주주의 의결권 행사 편의성을 높였다. 배당 확대와 전자투표제 도입을 동시에 추진하며 주주친화적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SG 관련 투자 확대도 이어가고 있다. 삼성생명의 ESG 투자 잔고는 계속 늘어나며 2024년 말 10조원을 돌파했다. 오는 2030년까지 2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 포트폴리오도 다양하다. 삼성생명은 녹색·사회적·지속가능 채권에 6조30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여기에 수자원·신재생에너지·철도·친환경 건축물 등 ESG 대체자산 투자 규모는 4조30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된다. 미소금융 392억원도 ESG 자산으로 편입됐다.

특히 친환경 인프라 투자의 경우 국내외 10개국 81개의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태양광·풍력·수자원·철도·바이오매스·연료전지 등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녹색·상생·투명금융, 3대 전략으로…여성 관리자 비율 30%↑
삼성생명은 녹색금융·상생금융·투명금융을 3대 ESG 전략 방향으로 설정하고 부문별 핵심 KPI(핵심성과지표)를 운영하고 있다. ESG 투자 규모를 비롯해 여성 관리자 비중 등이 대표적인 지표다.

삼성생명은 2021년부터 여성 사외이사를 1인 이상 선임하고 있다. 2023년에는 특정 성별로만 이사회를 구성하지 않도록 정관 변경 작업을 거쳤다.

실제 삼성생명의 여성 관리자 비율도 꾸준히 늘고 있다. 여성 관리자 비율은 2021년 20.5%에서 현재 25% 수준까지 올랐다. 삼성생명은 오는 2030년까지 여성 관리자 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금융소비자의 접근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도입했다. 삼성생명은 고령 고객을 위한 '지정인 알림 서비스'와 '지정대리청구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업계 최초로 청각장애 고객 대상 수어상담 서비스를 도입해 보험업무 상담과 처리를 지원하고 있다.

소비자보호 체계 역시 마련됐다. 삼성생명은 대표이사 직속으로 소비자보호실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와 외부 전문가 중심 소비자권익보호위원회 통해 주요 민원과 소비자보호 정책을 심의한다.

특히 대학교수, 변호사, 의사 등 외부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소비자권익보호위원회는 2018년 출범 이후 7년간 총 60번의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해 5월 기준 총 193건의 사안을 심의했으며 수용 권고 결정률은 57% 수준이다.

최근 기승을 부리는 보이스피싱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2024년 7월 보험업계 최초로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구축했다. 회사 내 전담 조직이 이상 거래 탐지 시 로그인 차단, 지급정지, 추가인증 등의 조치를 통해 피싱 사기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서 분석된 기업금융 자산 손실률을 고려해 투자 한도 및 포트폴리오 조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고령자뿐만 아니라 장애인, 유병력자 등 보험 소외계층을 위한 여러 전용 상품 라인업도 다양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