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각) 유럽 ICE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7월 인도분 종가는 전 장 대비 2.92달러(2.88%) 오른 배럴당 104.21달러(약 15만3700원),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65달러(2.78%) 상승한 98.07달러(약 14만4600원)로 마쳤다.
브렌트유와 WTI는 장중 한 때 각각 105.99달러(약 15만6000원), 100.37달러(14만8000원)까지 치솟았다.
앞서 전주에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기대감에 두 유종 모두 주간 기준 약 6% 떨어졌고 전쟁이 끝나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됐었지만 분위기는 급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이란과의 휴전에 대해 "생명 유지장치에 의존한 상태"라고 언급하며 또 다시 긴장국면으로 몰고 가서다.
시장에서는 오는 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정상회담을 주목한다. 중동 전쟁 여파로 한 차례 연기됐던 두 정상의 만남을 통해 이란과의 종전 기대감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시각이다.
두 나라 당국자들도 두 정상이 이란 문제를 두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제유가 하락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씨티은행은 최근 낸 보고서를 통해 이란과 미국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유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씨티은행은 "두나라는 5월 말 해협 재개방에 대해 합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지만 재개방 시기가 지연되거나 부분 재개방으로 장기간 혼란이 지속될 가능성도 남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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