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야구 선수 송승준이 억대 빚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전 프로야구 선수 송승준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 스튜디오시원 StudioC1'
전 프로야구 선수 송승준이 억대 채무 불이행으로 법원으로부터 지급명령을 받았다.
15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대구지방법원은 지난 6일 송승준에 대해 "채권자 A씨에게 빌린 돈 1억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이번 사건은 송승준이 2024년 12월 지인과 함께 대구에 거주하는 A씨에게 사업에 필요하다며 1억원가량을 빌린 뒤 기한 내 상환하지 않으면서 시작됐다. 당초 송승준과 지인은 A씨에게 1개월 내로 갚겠다고 약속했으나 1년5개월 넘게 갚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승준은 부산과 경남 일대에 대규모 복합 레저 단지를 조성하는 대형 개발 사업에 참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 비용만 1조8000억원대였다. 그러나 현재 이 사업은 실체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사업 주체인 B씨가 수천조 자산가 행세를 하며 주변을 기만했고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인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송승준은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지인이 1억원을 빌릴 때 옆에서 연대 채무자로 사인한 게 전부"라고 입장을 전했다. 아울러 매체 보도 이후 뒤늦게 5000만원을 변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자는 "송승준이 없었다면 빌려주지 않았을 것"이라며 "송승준이라는 유명인에게 이렇게 당할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보도를 막기 위해 급하게 입금하는 모습이 씁쓸하다"고 하소연했다.

현재 송승준은 '불꽃야구' 시즌2 출연을 확정한 상태다. 오는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직관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