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4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89%로 전월(2.81%)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소폭 하락했던 코픽스가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한 것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2.87%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올랐고, 신잔액 기준 코픽스 역시 2.49%로 0.04%포인트 상승했다. 잔액 기준 지표는 기존 조달 금리가 반영되는 구조여서 신규 취급액 기준보다 시장금리 변화를 상대적으로 늦게 반영하는 특징이 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의 예·적금, 은행채 등 실제 자금 조달 금리를 가중평균해 산출되는 지표로, 수신상품 금리가 오르면 함께 상승하는 구조다.
이번 반등은 최근 시장금리 변동성 확대와 함께 은행권의 조달 비용이 다시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예·적금 금리와 은행채 금리가 오르면서 자금 확보 경쟁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코픽스 상승에 따라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통상 코픽스 변동분은 다음 영업일부터 신규 대출 금리에 반영된다.
여기에 가계대출 총량 관리 기조까지 이어지면서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금리를 낮추기 어려운 환경도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의 이자 부담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시장금리 변동성이 다시 커지면서 은행권 조달 금리에도 상승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며 "코픽스 반등이 주담대 금리에 반영되면서 차주 부담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