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산 200승 기록에 단 1승만을 남겨둔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쏠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사진은 지난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역투하는 류현진의 모습. /사진=뉴스1
한국 야구의 살아있는 전설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한·미 통산 200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쏠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다면 프로 데뷔 후 통산 200번째 승리를 달성하게 된다.

류현진의 첫 승은 2006년 4월12일 잠실 LG 트윈스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데뷔 첫 해 18승을 기록하며 고졸 신인 최다승을 달성한 그는 승리·평균자책점(2.23)·탈삼진(204개) 3관왕에 오르며 KBO리그 최초로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수상해 '괴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2012년까지 KBO리그에서 7시즌 동안 98승을 쌓은 류현진은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LA 다저스 입단 첫 해부터 14승을 올리며 메이저리그(MLB)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그는 다저스에서 54승,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24승을 더해 MLB 통산 78승을 기록하고 2024년 국내로 복귀했다.

복귀 후에도 류현진의 건재함은 계속됐다. 2024년 4월30일 KBO 통산 100승을 달성한 데 이어 복귀 첫 시즌 10승, 2025시즌 9승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최근 흐름도 순조롭다. 지난 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과 1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연속 승리를 거두며 연승 행진 중이다. 소속팀 한화 역시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어 분위기도 좋다.


이날 경기 전 기준 시즌 4승을 기록 중인 류현진이 KT전에서 1승을 추가하면 한·미 통산 200승이라는 금자탑을 완성하게 된다. 데뷔 20년 만에 이루는 대기록에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