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다시 강화하고 나섰다. 사진은 지난 15일(현지시각)중국 방문을 마치고 워싱턴 D.C. 백악관으로 돌아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합의 가능한 종전안을 신속히 내놓으라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에 시간이 얼마 없다"면서 "서둘러 움직이는 것이 좋을 것이고 그러지 않으면 그들에게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간이 핵심!"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온라인매체 액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이란이 미국의 여러 요구를 거부하고 핵 프로그램에 관해 유의미한 양보를 하지 않으면서 군사적 옵션이 다시 테이블에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우리는 합의를 원하지만, 그들은 우리가 원하는 지점에 와 있지 않다"며 "그 지점에 도달해야 한다"고 밝혔다.


CNN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국방부는 대통령이 추가 공격을 결정할 경우에 대비해 여러 공격 계획을 준비해놓고 있으며, 여기에는 이란 내 에너지 및 기반시설 표적에 대한 정밀 타격 계획도 포함돼 있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워싱턴DC 인근의 본인 소유 골프장에서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스티브 윗코프 특사 등을 만나 대이란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중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다시 이란의 비핵화 및 호르무즈 해협 개방 합의를 전제로 한 종전 도모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