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는 1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은행권 공동 소상공인 컨설팅 사업 성과공유회'를 열고 은행권이 공동으로 추진한 소상공인 창업·폐업 컨설팅 사업의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은행권 소상공인 컨설팅 관계자, 수행기관 컨설턴트, 소상공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사업 성과 보고, 우수 소상공인 이수증 수여, 우수 컨설턴트 표창, 우수사례 발표 등이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은행권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방안'에 따른 소상공인 컨설팅 확대 차원에서 추진됐다. 은행권은 이번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창업 준비와 경영 안정, 폐업·재기 과정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창업컨설팅은 예비창업자와 사업 초기 소상공인이 창업 전 사업성을 점검하고 창업 이후 초기 경영을 안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폐업컨설팅은 경영상 어려움으로 폐업을 고민하는 소상공인이 손실을 줄이고 안정적인 퇴로와 재기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평균 만족도가 94.3점으로 나타났다. 창업컨설팅 만족도는 95.2점, 폐업컨설팅은 93.7점이었다. 이번 조사는 사업 참여자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중 682명이 응답해 85%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참여 소상공인들은 컨설팅을 통해 막연했던 고민을 구체적인 실행 과제로 정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창업컨설팅 참여자는 상권, 고객층, 예상 비용, 마케팅 방향 등을 점검하며 사업계획을 현실화할 수 있었고 폐업컨설팅 참여자는 세금 신고, 임대차 계약, 원상회복 비용 등 혼자 정리하기 어려운 절차를 차례로 확인하며 손실을 줄이고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은행의 소중한 고객인 소상공인은 민생경제의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경기 변화와 비용 부담을 직접 마주하고 있다"며 "이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은행권도 자금 공급에 머무르지 않고 창업 준비, 경영 안정, 폐업·재기 과정까지 함께 살피는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동사업의 경험과 우수사례를 은행권 전반으로 확산해 소상공인의 자생력 제고를 뒷받침하고 민생경제 회복과 포용금융의 취지에 부합하는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은행연합회는 사업 참여 소상공인이 컨설팅 종료 이후에도 주거래 은행을 통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발굴된 우수사례와 현장 경험을 담은 우수사례집을 배포하고, 은행권 소상공인 컨설팅 고도화를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