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오는 22일 임단협 체결식을 개최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노조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파업 쟁의권을 확보한지 약 2개월 만이다.
최근 삼성물산 건설부문 노사는 ▲기본급 인상 4.3% ▲고정OT(정액수당제) 14시간 ▲휴가 이틀 추가 ▲조합원 교육 8시간 등에 합의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노조는 이날부터 21일까지 노조원 모바일 투표를 통해 임금협약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임단협 체결식에서 협상을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물산 건설부문 노조는 물가 상승에 따른 실질임금 하락분 보전과 삼성 관계사와의 형평성을 고려한 기본급 5.1% 인상을 요구했다. 사측은 경영 불확실성에 따라 임금인상률 3.0%를 제시했으나 막판 교섭을 통해 기본급을 1.3%포인트 더 올리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기본급 임금인상률은 3.0%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노조 관계자는 "조합원의 기대 수준을 충족했다고 보기 어렵지만 사측 제시안보다 진전된 결과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노조의 처우 개선 요구가 일정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임단협 체결로 노사 갈등은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가 오는 21일 총파업을 예고했고 삼성바이오는 지난 1일부터 파업에 돌입하며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노사 리스크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임단협 교섭 조항에 '극단적 투쟁을 지양한다'는 문구를 추가했다. 2023년 노조 창립 후 위원장 단식투쟁과 공동투쟁 예고 등 긴장감이 높아졌다는 판단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노사가 양보와 타협을 통해 임단협을 타결했다"며 "노사 협약을 계기로 조직 안정성과 구성원의 공감대를 높이고 신뢰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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