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모욕 및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된 정 회장과 손정현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번 조사는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의 고발에 따른 것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8일 텀블러 판매 광고를 진행하며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고발인과 시민단체 측은 해당 표현이 전두환 군사정권 시절 희생된 5·18 민주화운동 피해자들을 모독하고 고문치사 사건으로 숨진 박종철 열사를 연상시킨다며 강력히 비판해 왔다.
논란이 확산되자 신세계그룹은 손정편 SCK컴퍼니 대표이사를 즉각 해임하고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는 등 수습에 나섰다. 손 대표는 "역사적 의미를 가진 5·18과 연관된 내용이 부적절하게 사용됐음을 인지하고 행사를 중단했다"며 "5·18 영령과 광주 시민, 박종철 열사 유가족에게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정 회장에 대한 책임론과 퇴진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등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피의자 입건은 고발장 접수에 따른 형식적 절차상 조치이다. 정 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현재 단계에서 구체적인 혐의점이 확인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22일 고발인 조사를 마쳤으며 향후 광고 제작 경위와 표현의 고의성 여부 등을 검토해 수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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