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호텔 투숙객이 신발을 말리겠다는 이유로 헤어드라이어를 켜둔채 장시간 외출해 화재가 발생할 뻔 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한 호텔 투숙객이 헤어드라이어를 켜둔 채 외출한 모습. /사진=SNS 캡처
한 호텔 객실에서 투숙객이 신발을 말리겠다는 이유로 헤어드라이어를 켜둔 채 외출해 화재로 이어질 뻔한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스레드 이용자 A씨는 "진짜 9시 뉴스 나올 뻔했다"며 자신이 겪은 황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손님이 신발 말린다고 헤어드라이어 켜둔 채 외출했다"며 "5시간 동안 계속 작동했고 발견했을 때는 이미 드라이어 일부가 녹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심지어 침대 바로 옆이었다"며 "만약 발견이 조금만 늦었으면 객실 호텔 전체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다. 호텔에서 드라이어, 고데기, 충전기류 켜둔 채 외출하는 거 절대 안 된다. 진짜 위험하다"고 토로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침대 옆 콘센트에 헤어드라이어가 고정된 채 신발 쪽을 향해 작동 중인 모습이다.

A씨는 긴박했던 당시 상황도 전했다. 그는 "창문 열어둬서 외부에서는 소리 들리고 복도에서는 안 들려서 10분 넘게 (해당 객실을) 찾아 헤맸다"며 "창문이라도 열어두셔서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방 불은 꺼져 있어서 창문이 안 보였다. 직원들이 전 층을 뛰어다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 투숙객 어떻게 했냐'는 질문에 A씨는 "경고만 하고 말았다. 드라이어값만 변상하라고 했는데 다음부터 주의하겠다고 하더라. 오해하지 말아달라. 대부분의 손님은 좋은 분이지만 일부 손님이 상식 밖 행동을 하는 게 문제"라고 답했다.


A씨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연히 드라이어 소리 못 들었으면 참사가 날뻔했다" "돈 쓰면서 돈 아깝다고 어떻게든 본전 뽑겠다는 마인드" "공동 숙박시설을 문 닫고 나갈 때 무조건 차단되게 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