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28일 동반 약세로 장을 마쳤다. /그래픽=강지호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28일 장에서 동반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한국은행의 연내 금리인상 시그널에 외국인이 매도 폭탄을 던지며 코스피는 장중 한 때 8000선이 무너져 7840선까지 밀렸지만 개인의 매수세로 8180선에 다시 복귀했다.
전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8228.70)로 마감돼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도 이날 코스피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는 시각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전 거래일 보다 62.97포인트(-0.77%) 내린 8165.73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중 한때 7841.01까지 밀렸지만 막판 개인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려 43.41포인트(-0.53%) 내린 8185.29로 28일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8969억·8895억원을 팔았지만 개인은 3조6355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2.05%), 삼성전기(13.44%), LG에너지솔루션(15.25%), 삼성생명(0.85%)이 올랐지만 삼성전자(-2.44%), SK스퀘어(-3.06%), 삼성전자우(-0.57%), 현대차(-0.59%), HD현대중공업(-5.38%), 두산에너빌리티(-2.40%)는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막판 낙폭을 줄이고 8180선을 회복하며 마감됐지만 외부 요인에 지수가 흔들렸다. 종전 협상 막바지에 미국의 이란 공습 소식이 전해지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다시 불거졌다.


이날 오전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한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시그널을 보냈다. 기준금리가 8연속 동결됐지만 신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이 외국인의 투심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시각이다.

전 거래일 보다 2.71포인트(0.24%) 상승한 1135.84에 장을 열었던 코스닥은 이후 지수가 꺾이며 28.77포인트(-2.54%) 하락한 1104.36에 종료됐다.

이날 코스닥에서는 기관이 4009억원을 팔았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81억·3819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톱10 종목은 대체로 하락세로 마쳤다. 종목별로는 에코프로비엠(2.34%), 에코프로(1.26%), 펩트론(11.30%)이 올랐지만 알테오젠(-4.40%), 레인보우로보틱스(-4.37%), 주성엔지니어링(-9.17%), 코오롱티슈진(-6.33%), 삼천당제약(-3.84%), 리노공업(-3.32%), HLB(-0.98%)는 하락세로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01.2원)보다 1.6원 오른 1502.8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