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8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6억원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2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41억원 가량 손익을 끌어올리며 분기 순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이번 실적 반등의 핵심 동력으로는 패션 PB의 온라인 영토 확장이 꼽힌다. 이랜드리테일은 NC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등 기존 매장 중심의 유통 구조에서 탈피해 밀리밤, 로엠걸즈, 애니바디 등 유망 PB 브랜드들을 네이버 라이브커머스와 지그재그 등 핵심 온라인 플랫폼으로 전면 배치했다. 채널 재편 전략에 힘입어 이랜드리테일 패션 PB의 전체 온라인 매출은 4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했다. 로엠걸즈 등 일부 아동복 브랜드의 네이버 채널 매출은 3배 이상 증가했다.
도심형 아울렛 점포의 비효율 요소를 제거하고 킴스클럽을 중심으로 한 식품 사업의 내실을 다진 점도 실적 반등을 뒷받침했다. 지난해까지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일회성 비용과 사업 구조 변경에 따른 손익 부담을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대부분 털어냈다는 평가다.
이랜드리테일은 1분기 확인된 실적 개선 신호를 바탕으로 하반기 매장 리뉴얼과 핵심 상권 신규 콘텐츠 유치에 집중할 방침이다. 무리한 신규 출점보다는 기존 자산의 효율성을 높여 재무 안정성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분기 순이익 흑자 기록은 단순 비용 절감이 아닌 손익 체질 개선이 숫자로 증명되기 시작했다는 의미"라며 "매출 성장 추세가 1분기보다 강화되고 있어 연말로 갈수록 실적 개선 폭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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