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방송업계 등에 따르면 KBS·MBC·SBS 등 지상파 3사는 3일 오후 6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다만 당선자 예측과 예상 득표율에 대한 인용 보도는 투표 마감 15분 뒤인 오후 6시15분부터 가능하다.
지상파 3사는 이번 출구조사를 위해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를 구성했다. KEP는 선거 당일 전국 595개 투표소에서 출구조사를 실시하고 사전투표자 예측을 위해 2만85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도 진행한다. 관심도가 높은 지역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개표는 투표 마감 직후 시작된다. 선관위는 3일 오후 6시20분쯤 개표 개시를 선언할 예정이다. 이후 투표함 개함, 투표지 분류, 수검표, 계수, 개표상황표 확인, 위원 검열 등의 절차를 거쳐 최초 개표 결과를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공개할 방침이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동행미디어 시대'와의 통화에서 첫 개표 결과 공개 시점에 대해 "지역마다 다르지만 오후 7시30분 전후일 것 같다"고 밝혔다.
당선인 윤곽이 드러나는 시점은 지역별 판세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후보 간 득표율 격차가 큰 지역은 이르면 자정 전에 승패가 가려질 수 있다. 반면 접전 지역은 개표가 상당 부분 진행된 뒤에도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워 다음 날 오전 3~4시쯤에야 윤곽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번 지방선거는 2022년 치러진 직전 지방선거보다 개표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2024년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부터 개표 과정에 수검표 절차가 도입됐기 때문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수검표 절차에 대해 "투표지 분류기를 통과한 투표지를 공무원이 손으로 일일이 한 장 한 장 재확인하는 것"이라며 "부정선거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수검표 절차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시간까지 예측할 수는 없지만 지난 제8회 지방선거보다는 개표 시간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당시 평균 개표 시간은 약 7시간40분이었다. 이번에는 접전 지역이 많을 것으로 예측되는 데다 수검표 절차까지 더해지면서 최종 당선인 확정이 더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선거 당일 투표율과 개표 진행 상황은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당일 투표율은 지방선거 투표율과 별도로 실시간 집계되지 않으며 개표가 끝난 뒤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 본투표는 오전 6시 시작해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사전투표와 달리 유권자는 선거인명부에 올라 있는 주소지 관할 지정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를 찾을 때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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