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당대표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당대회는 8월 중에 하되 가장 이른 시일인 8월17일 진행하는 것으로 공감대가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10일 최고위원회의를 거친 뒤 11일쯤 당무위원회를 열고 다음 주 중앙위원회를 통해 전당대회 시기와 절차 관련 제도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 사무총장은 "부칙 개정을 통해 기간을 다소 여유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제도 정비가 끝나면 전당대회준비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된다. 이후 당 대표 후보자와 최고위원 후보자 등록 절차가 진행된다. 당 대표 후보가 4명 이상일 경우 예비경선을 거쳐 본경선에 들어가고 권역별 순회경선을 거쳐 8월17일 최종적으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일정이다.
조 사무총장은 정 대표가 연임에 도전할 경우 사퇴 시한이 언제인지에 대해 "당헌·당규에 사퇴 시한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전례가 있을 뿐"이라며 "지난번 이재명 대통령이 대표 시절 연임을 위해 사퇴한 바 있고 당시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구성 전에 사퇴한 전례가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6·3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결과를 평가하기 위한 평가위원회 설치도 의결했다. 조 사무총장은 "내부 인사와 외부 인사로 균형 있게 구성하고 위원장은 공동으로 하는 것으로 했다"며 "구체적 인선은 수요일까지 의견을 들어 구성 보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식 기구를 통해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평가하겠다"며 "앞으로 당 운영의 기조와 전략, 방향을 세우는 데 큰 참고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칠 것은 고치고 키울 것은 키우고 줄일 것은 줄이는 방향으로 평가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 대통령이 이날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이겨야 하는 곳을 졌다면 성공이라고 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과 정 대표의 입장이 충돌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정 대표나 저나 승리도 있고 패배도 있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서울에서의 패배는 매우 아쉽고 안타깝다는 심정을 이미 표현했다"며 "대통령이 오늘 표현한 것과 지도부의 말씀이 상충되거나 충돌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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