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기 의정부시장 당선인이 11일 시청 별관에 마련된 '의정부 시민주권 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열린 현판식에 참석해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고상규 기자
김원기 의정부시장 당선인의 민선 9기 시정 운영을 준비하는 '의정부 시민주권 인수위원회'가 11일 공식 출범했다. 인수위는 다음 달 10일까지 30일간 시정 전반에 대한 업무보고를 비롯해 조직진단, 주요 현안 점검, 공약 이행계획 검토, 재정여건 분석 등을 집중 추진한다.
의정부시청 제2별관에서 열린 이날 출범식에는 김원기 당선인을 비롯해 이재준 인수위원장(전 고양시장), 김연균 의정부시의회 의장, 강현석 부시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민선 9기 5대 핵심공약을 상징하는 키워드를 '약속함'에 담으며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원기 당선인은 "오늘부터 시작되는 30일간의 활동은 의정부의 새로운 변화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밀한 설계도를 그리는 시간"이라며 "화려한 구호에 머무는 행정이 아니라 전문성과 실용성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시정의 기반을 차근차근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인수위는 김원기 당선인의 5대 핵심 공약인 △첨단산업 유치 △교통이 편리한 도시 △내 삶을 돌보는 도시 △경기북부 교육1번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구체적인 정책과 추진방안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세수 감소 등 재정 여건을 면밀히 분석하고, 주요 사업의 재원 조달 방안을 검토하는 데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무리한 지방채 발행을 지양하고 중앙정부와 경기도 공모사업 등 외부 재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도 추진된다.

아울러 출퇴근 교통 사각지대 해소와 구도심·신도시 균형 발전 등 주요 민생 공약의 이행 로드맵 마련, 탑석역 경유 자율주행버스 시범 운행, 지하철 8호선 연장 추진, 구도심 재건축·재개발 통합심의제 도입 등 핵심 사업이 임기 초반부터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기반 점검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인수위는 지난 10일 이재준 전 고양시장을 위원장으로 교통·건설·안전, 경제·행정·환경·기획, 문화·복지·교육·체육 등 3개 분과 총 15명의 위원 구성을 확정하고 명단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