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는 11일(현지시각)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8강전에서 노르웨이를 상대로 전반 추가시간과 연장 전반에 터진 벨링엄의 연속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후반 9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다.
기선제압은 노르웨이의 몫이었다. 노르웨이는 전반 36분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를 강하게 압박했다. '바이킹 군단' 특유의 거친 압박과 빠른 전환 플레이에 잉글랜드는 한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다.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우던 전반 막판 잉글랜드의 해결사로 벨링엄이 나섰다. 전반 추가시간 2분, 벨링엄은 페널티지역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천금 같은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은 후반전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득점 없이 1-1로 정규 시간을 마쳤고 승부는 결국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잉글랜드였다. 연장 전반 3분,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공을 잡은 벨링엄은 수비수 두 명을 제친 뒤 강력한 슈팅으로 노르웨이의 골망을 흔들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역전에 성공한 잉글랜드는 남은 연장전 시간 동안 엘링 홀란을 앞세운 노르웨이의 총공세를 육탄방어로 막아내며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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