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축구연맹(FCF)은 1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스위스전 이후 하민톤 캄파스와 그의 가족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를 단호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FCF는 "어떤 선수도 어떤 가족도 국가대표로 뛰었다는 이유로 협박받아서는 안 된다"며 "집행위원회는 캄파스와 그의 가족, 대표팀 전체에 전적인 지지와 연대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이어 "검찰이 가능한 한 빠르게 수사에 나서 위협의 책임자를 찾아내고 사법 처리해 엄중하게 처벌하기를 요청한다"며 "축구는 화합과 존중, 희망을 위한 공간이어야 한다. 증오와 폭력이 들어설 무대가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와 선수를 향한 의견 차이가 조국을 위해 뛰는 이들에 대한 공격으로 바뀌어서는 안 되며 선수를 보호하는 일은 스포츠의 가치를 지키고 국가대표팀이 가진 자부심을 지키는 일"이라고 밝혔다.
콜롬비아는 지난 8일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스위스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0-0으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패했다.
조별리그 K조를 1위로 통과한 콜롬비아는 32강에서 가나를 꺾고 16강에 올랐다. 하지만 스위스전에서 연장 후반 교체 투입된 캄파스의 왼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하지만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경기에서 무작정 특정 선수와 그 가족에게 경기결과 책임을 물어 위협을 가하는 행위는 도를 넘어선 것이라는 비난이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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