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 감독은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AI와 관련해 흥미로운 점은 월가와 투자자, 기술 기업들이 이토록 성공적으로 채택했음에도 대중이 이처럼 완전히 거부한 기술을 본 적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소 이상한 일이다. 특히 젊은 사람들은 'AI 슬롭'(쓰레기)이라는 용어를 만들어냈다"며 "AI에 대한 일종의 경멸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AI 슬롭은 최근 몇 년 동안 SNS를 중심으로 범람한 AI 생성 텍스트·이미지·영상 콘텐츠를 뜻한다.
놀란 감독은 AI가 몇 가지 유용한 이미지 처리 도구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AI가 인간과 인간의 창의성을 통째로 대체한다는 생각은 내게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강조했다.
영화 '오펜하이머'와 '다크 나이트' 등을 감독한 놀란 감독은 영화의 몰입감과 현실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컴퓨터그래픽(CG) 사용을 거의 쓰지 않고 있다. 그는 대규모 블록버스터 '오디세이'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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