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기림의 날 포스터./사진=전남광주특별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광복 81주년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를 기리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14일) 기념행사를 7~8월 다채롭게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용기 있는 증언에서 평화와 연대의 발걸음으로'를 주제로 피해자들의 증언을 기억하고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미래세대와 함께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민들이 역사 현장을 직접 찾아 배우고 체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기림의 날의 의미를 더욱 깊이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시민 역사기행 다크투어 '빛을 찾는 사람들'은 7월25일과 8월8일 두 차례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화정동 유적 동굴, 옛 505보안부대(5·18역사공원), 임동방직공장 터 등을 방문하며 일제강점기 전쟁 유적과 강제동원의 흔적을 직접 살펴본다. 회차별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8월3일부터 9일까지는 지역 청소년수련시설 6개 기관이 참여하는 '평화의 소녀상 반짝반짝 프로젝트'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지역 내 평화의 소녀상 6곳을 찾아 소녀상을 닦고 주변 환경을 정비하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억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긴다.

8월10일부터 14일까지 전일빌딩245 시민갤러리에서는 기억공간 '기억 배달부, 잊혀진 역사를 찾아서'가 운영된다.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동원의 역사를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방문객이 평화의 메시지를 남기는 참여 공간도 마련된다.


기림의 날 전날인 8월13일에는 전일빌딩245에서 이야기마당 '침묵을 깨는 여성들'과 기념식이 잇따라 열린다. 이야기마당에서는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을 시작으로 광주와 팔레스타인의 여성 인권과 평화 문제를 조명하며 기념식에서는 추모공연과 기념 발언 등을 통해 피해자들의 삶과 용기를 기리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증언은 역사의 진실을 알린 숭고한 외침이자 인권과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유산"이라며 "시민들이 다양한 기림의 날 행사에 참여해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를 이어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