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의 입시제도는 투명해야 하고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며 인도의 IT 기업가인 난단 닐레카니를 TF 수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닐레카니는 인도의 디지털 신원 확인 시스템인 '아드하르'를 도입한 인물이다.
모디 총리는 시험지 유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안을 27일 의회에 제출하는 한편 책임자 처벌 강화를 언급했다. 부정 행위자에 대한 엄중한 제재와 신속재판소 설치도 약속했다.
인도에서는 지난 5월 220만여명이 응시한 전국 의대 입학 자격시험(NEET)을 앞두고 문제 유출 및 부실 운영 의혹이 제기됐다. 인도 정부가 재시험을 실시하기로 결정하자 입시에 대한 중압감을 느낀 수험생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까지 벌어졌다.
지난달에는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 격인 고등학교 졸업 시험에서도 채점 오류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Z세대(1997~2011년 출생자) 정치운동 단체 '바퀴벌레국민당'(CJP)은 총책임자인 다르멘드라 프라단 교육부 장관의 사임을 요구하며 시위에 나섰다.
지난 20일에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CJP 소속 청년 수만명과 경찰이 충돌해 178명이 부상을 입었다. 시위가 확산하자 25일 프라단 장관은 문제 유출 사태에 책임을 지겠다며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사의를 표명했다. 프라단 장관의 사임 이후 CJP는 시위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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