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마이바흐 전용 전시장인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이 개관 1년을 맞았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전경. /사진=최유빈 기자
세계 최초의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전용 전시장인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이 개관 1년 만에 국내 대표 판매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한정판 모델을 잇달아 완판한 데 이어 국내 마이바흐 판매량의 약 15%를 책임지는 핵심 거점으로 성장했다. 한국 시장의 위상이 커지면서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회장을 비롯한 본사 경영진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HS효성더클래스는 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에서 개관 1주년 기념 미디어 행사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운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마이바흐 전용 브랜드센터다. 단순히 차량을 전시·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상담과 차량 인도, 애프터서비스(AS),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을 하나로 연결한 통합형 럭셔리 오너십 공간을 표방하고 있다.
노재봉 HS효성더클래스 대표가 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에서 개관 1주년 기념 미디어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유빈 기자
성과도 뚜렷했다. 개관을 기념해 선보인 한정판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실버 라이닝 에디션'은 공식 출시 전 12대가 전량 판매됐다. 나이트 시리즈 등 40여 대 규모의 전용 에디션도 잇따라 완판됐다. 지난 6월 진행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프로모션에서도 우수한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단일 전시장 기준 국내 최다 마이바흐 판매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노재봉 HS효성더클래스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국내 60개가 넘는 메르세데스-벤츠 전시장 가운데 이곳 브랜드센터 한 곳에서 국내 판매되는 마이바흐의 약 15%를 판매하고 있다"며 "판매보다 고객의 여정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였다"고 말했다.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은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2795㎡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차량 전시 공간과 서비스 예약 라운지가 마련됐으며 2층에는 차량 인도 전용 공간인 핸드오버존이 들어섰다. 3층에는 고객 맞춤 상담 공간인 '살롱 프리베'와 차량 내외장 사양을 직접 구성할 수 있는 '마누팍투어 스튜디오'가 마련됐다. 지하 1층에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전용 서비스센터가 운영된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마이바흐 브랜드센터에 마련된 마누팍투어존. /사진=최유빈 기자
공간 구성에 대한 고객 반응도 우호적이었다. 노 대표는 "3층 상담 공간은 중앙 정원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나뉘어 있어 완전히 프라이빗한 컨설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았다"며 "차량을 인도받는 마지막 단계인 2층 핸드오버존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것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박홍규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 센터장은 "차량을 인도하는 순간이 판매의 끝이 아니라 고객과 함께하는 새로운 여정의 시작"이라며 "지난 1년 동안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요구를 반영하며 새로운 고객 경험의 기준을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HS효성더클래스는 차량 구매 이후 고객 경험도 확대하고 있다. 4층에 마련된 마이바흐 고객 전용 프리미엄 멤버십 '마스테리아 클럽'을 운영하며 골프와 파인 다이닝, 문화·예술, 해외 프라이빗 투어, 웰니스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진행한 아트투어 만족도 조사에서는 10점 만점에 평균 9.57점을 기록했고 응답자의 92.9%가 재참여 의향을 나타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마이바흐 브랜드센터에 전시된 마이바흐 S클래스. /사진=최유빈 기자
박 센터장은 "세계 최초라는 사실보다 중요한 것은 그 가치가 시간이 지나도 하나의 기준으로 남는 것"이라며 "마스테리아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 한 분 한 분의 기대를 뛰어넘는 경험을 제공하며 서울센터만의 품격과 철학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에 대한 본사 차원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노 대표는 "지난해 11월에는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회장이 이곳을 직접 방문해 한국 고객들의 마이바흐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이후에도 생산·세일즈를 담당하는 본사 이사진들이 잇따라 서울을 찾아 마이바흐 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마이바흐 브랜드센터에 전시된 GLS600. /사진=최유빈 기자
이어 "한국은 메르세데스-벤츠 글로벌 시장 가운데 5위, 마이바흐 시장으로는 세계 3위이며 마이바흐 세단 판매는 세계 2위 규모"라며 "이 같은 시장성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의 마이바흐 브랜드센터가 서울에 들어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독일 본사는 전 세계에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5곳을 구상하고 있으며 서울이 그 첫 사례다. 노 대표는 "다음 센터가 어디에 들어설지 공식적으로 논의된 바는 없지만 수요가 큰 중국이나 미국이 유력할 것으로 짐작한다"며 "서울이 첫 센터인 만큼 브랜드센터가 지향해야 할 고객 경험의 기준을 한국에서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