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합의에 대한 경고를 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통령 군인 배우자 위원회 설립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언론 질문을 받은 모습.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합의에 서명할 마지막 기회라며 압박을 가했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란과의 협상 상황에 대해 "지금 진행 중"이라며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요청에 따라 대화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좋은 문서에 서명할 마지막 기회"라며 "많은 나라에서 전화가 왔다. 그들 모두 이번에 마지막 기회를 주길 원했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주말 대규모 공습 재개 가능성 시사 후 철회한 것을 뜻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에도 이란 공격을 중단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무엇이 다르냐는 질문에 "(이란 지도부에 대한) 참수 작전 전에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대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이 4일까지 완전히 개방될 수 있고 이것이 합의 1단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합의 2단계는 비핵화이며 "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해 소지를 없애기 위해 분명히 말하자면 현재 우리는 미국과 대화하고 있지 않다"며 "우리는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안전한 해상 교통을 보장할 수 있는 항로를 합의하기 위해 대화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지도부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이중적"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