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전경.
인천시와 고용노동부가 맨홀 등 밀폐공간 작업 중 발생하는 질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공공 발주 현장의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인천시는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고용노동부와 '맨홀 질식사고 추방 선언식'을 열고 공공부문 밀폐공간 작업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협력과 함께 '사전 안전확인 시스템'을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은 하수관로와 맨홀 작업 과정에서 유해가스 중독과 2차 구조 사고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공공 발주 작업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에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맨홀 등 밀폐공간 작업 중 질식사고로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양 기관은 인천환경공단이 수행하는 밀폐공간 작업 현장에 사전 안전확인 시스템을 시범 적용한다. 작업 전 영상 또는 현장 확인을 통해 산소와 유해가스 농도, 환기 상태 등을 점검한 뒤 안전이 확보된 경우에만 작업을 승인하는 방식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안전보건공단의 질식사고 예방 교육 영상을 시청하고, 작업 전 산소·유해가스 농도 측정, 충분한 환기, 호흡보호구 착용, 위급 시 119 신고 등 기본 안전수칙 준수를 재확인했다.

◇ 8일 송도서 마을기업 연계축제 개최


인천시는 지역 마을기업의 판로 확대와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오는 8일 더샵송도마리나베이에서 '마을과 함께하는 마을기업 연계축제(3차)'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마을기업 10곳이 참여해 비건요거트, 천연조미료, 만두전골 밀키트, 장류, 커피, 가죽·퀼트 소품 등 지역 특화상품을 전시·판매한다.

요거트 만들기, 자전거 수리 체험, 영양 소금 만들기, 핸드드립, 카드지갑·에코백 만들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인천시는 앞서 6월 송도더샵파크애비뉴와 송도더샵그린워크1차에서 열린 1·2차 연계축제에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마을기업의 홍보와 판로 확대는 물론 지역공동체 중심의 소비문화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장례식장 다회용기 확대 추진

인천시가 장례식장 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공공 장례식장에서 검증된 다회용기 사용을 민간으로 확대한다.

인천시는 6일 인천의료원에서 한강유역환경청, 인천의료원과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인천시는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한강유역환경청은 행정·재정 지원을, 인천의료원은 다회용기 사용 실천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친환경 장례문화 확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2020년부터 장례식장 다회용기 보급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인천의료원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384만6,603개의 다회용기를 사용해 폐기물 감축 효과를 거뒀다.

시는 공공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민간 장례식장의 다회용기 도입을 확대하고, 향후 스포츠경기장과 캠핑장, 지역축제, 배달음식점 등으로 다회용기 사용을 넓혀 자원순환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 인천시·13개 기업, 상반기 환경설비 925억 투자

인천시와 지역 대형 오염물질 배출기업들이 올해 상반기 925억원을 환경설비 개선에 투자하며 대기오염물질 감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시는 6일 시청에서 '2026년 블루스카이협의회 정기회의'를 열고 협약 과제 추진 현황과 대기환경 개선 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블루스카이협의회는 인천시와 발전·정유·제강업체 등 지역 대형 배출기업 13곳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업들은 매년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할당량보다 5% 이상 자발적으로 감축하고 있다.

올해 13개 기업의 대기오염물질 할당량은 1만933톤이며 감축 목표는 548톤이다. 상반기 실제 배출량은 3552톤으로 연간 할당량의 32% 수준에 그쳐 연간 감축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참여 기업들은 상반기에만 연간 투자 계획액 1570억원의 59%인 925억원을 환경설비 개선, 약품 투입 최적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이행 등에 조기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