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t 7]압구정동의 자존심
Weekly News & Issue
문혜원 기자
1,327
공유하기
지난주는 주택 관련 굵직굵직한 발표가 경제뉴스를 장식했다. 특히 지난 17일 발표된 5차 보금자리주택지구는 서울고덕과 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 등 도심 접근성이 우수하고 주거 선호도가 높아 관심이 뜨거웠다. 대한민국 최고 부촌인 압구정의 재건축 밑그림도 그려졌다. 강남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대상이어서 그 어떤 재건축·재개발 이슈보다 뜨겁고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한편 재계 관련 핫 이슈인 '구리왕' 차용규의 비자금 조성의혹은 삼성물산과 엮이며 '구린내'를 풍기고 있다. 국세청조사를 앞두고 있다지만 '강한 자' 앞에서는 허술하기만 했던 '조사의 그물'이 이번엔 제대로 의혹을 해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차용규
지난 1998년 삼성물산 부장으로 있으면서 카자흐스탄의 구리 채광업체인 카작무스의 위탁경영을 책임졌던 차용규 씨가 최근 삼성물산의 비자금 조성의혹과 관련해 논란에 휩싸였다. 2003년 삼성물산을 퇴사한 그는 1년 후 본인이 소유한 회사를 통해 삼성물산이 보유하고 있던 카작무스 지분을 인수했고, 그로부터 또 1년 뒤 카작무스가 런던 증시에 상장돼 막대한 차익을 봤다. 이 과정에서 차 씨가 얻은 막대한 이익이 삼성물산 쪽으로 넘어갔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이다. 국세청의 조사까지 앞두고 있다하니, '구리왕' 차용규의 X파일은 과연 존재할까?
5차 보금자리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5차 보금자리 지구가 고덕, 강일3, 강일4와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네곳으로 결정됐다. 3~5차에 나눠서 공급하기로 한 광명 시흥지구까지 합하면 5차 물량은 3만6000가구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LH공사의 자금난으로 광명 시흥지구의 보상이 중단된 상태여서 그린벨트를 풀어 연간 8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정부의 보금자리주택 공급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과거 강남 보금자리와 같은 반값 공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주변 시세의 80~85%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로또아파트'가 사라지게 됐지만 MB정부의 반값 아파트 150만가구 공급도 공수표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압구정 재건축
서울시가 압구정 전략정비구역 내 아파트 1만여가구의 재건축 세부계획안을 마련했다. 부지의 25%를 기부채납하면 평균 40층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내용이다. 주민 의사에 따라 1대 1 재건축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1대 1 재건축이 진행되면 기존 주택소유자의 집은 넓어지는 대신 일반공급과 20%의 소형평형 의무비율은 해당사항이 없어진다. 다만 일반분양이 없어 추가분담금은 높아지게 된다. 압구정지구 주민들은 1대 1 재건축에 찬성하는 쪽이 우세하다. 돈이 조금 더 들더라도 '저소득층'과는 함께 살 수 없다는 의지다. 역시 대한민국 최고의 부촌답다.
우리금융 매각 재스타트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작업이 5개월 만에 다시 페달을 밟게 됐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17일 내놓은 매각 방안의 큰 줄기는 두가지. 우리금융 일괄매각과 최소 입찰규모를 30%로 정한 것. 이를 두고 세간에는 산은지주를 위한 '밥상'을 차리는 것이라는 설이 무성하다. 오랫동안 뜸들인 후 재추진되는 우리금융 민영화가 과연 실질적인 민영화로 귀결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골프존 상장
20일 상장한 골프존이 코스닥 대어로 급부상하고 있다. 8만5000원에 상장된 골프존 공모에 투자자들이 몰려 최종경쟁률 209.64대 1을 형성했다. 또 공모가보다 11% 높은 9만4400원에 시초가를 형성, 코스닥 시가총액 8위로 입성하며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증권 애널리스트들도 골프존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상장 첫날부터 10%가까이 빠졌다. 과연 골프존이 주식시장에서도 '나이 스 샷'을 날릴 수 있을 지 관심이다.
수도권 지하철 200원 인상 계획
서울시가 수도권 지하철의 기본요금을 100~200원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4호선인 서울메트로와 5~8호선인 도시철도공사의 적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는 인상된 요금으로 지하철을 타야 할 수도 있다. 주5일 근무자가 출퇴근에 100원씩만 더 낸다고 쳐도 한달에 4500원을 더 내야하는 셈이다. 줄줄이 오른 식품값 인상에 공공요금 인상폭탄까지 안겨 서민 가계를 더 팍팍하게 할 전망이다.
SK텔레콤 와이파이
SK텔레콤이 백기를 들었다. 7월부터 'T와이파이존'을 SK텔레콤 가입자에게만 개방한다고 밝힌 것이다. 와이파이 개방정책의 포기 이유는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 때문. 이외에도 SK텔레콤은 최근 들어 1인다기기(OPMD) 무제한 서비스 등 네트워크 정책을 차례로 폐지하고 있어, 트래픽 부담이 얼마나 큰지를 짐작케 한다. 그러니 고객들은 SKT가 다음 차례로 이 말만은 하지 않길 간절히 바랄 뿐이다. "고객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를 폐지합니다."
차용규
지난 1998년 삼성물산 부장으로 있으면서 카자흐스탄의 구리 채광업체인 카작무스의 위탁경영을 책임졌던 차용규 씨가 최근 삼성물산의 비자금 조성의혹과 관련해 논란에 휩싸였다. 2003년 삼성물산을 퇴사한 그는 1년 후 본인이 소유한 회사를 통해 삼성물산이 보유하고 있던 카작무스 지분을 인수했고, 그로부터 또 1년 뒤 카작무스가 런던 증시에 상장돼 막대한 차익을 봤다. 이 과정에서 차 씨가 얻은 막대한 이익이 삼성물산 쪽으로 넘어갔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이다. 국세청의 조사까지 앞두고 있다하니, '구리왕' 차용규의 X파일은 과연 존재할까?
5차 보금자리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5차 보금자리 지구가 고덕, 강일3, 강일4와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네곳으로 결정됐다. 3~5차에 나눠서 공급하기로 한 광명 시흥지구까지 합하면 5차 물량은 3만6000가구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LH공사의 자금난으로 광명 시흥지구의 보상이 중단된 상태여서 그린벨트를 풀어 연간 8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정부의 보금자리주택 공급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과거 강남 보금자리와 같은 반값 공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주변 시세의 80~85%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로또아파트'가 사라지게 됐지만 MB정부의 반값 아파트 150만가구 공급도 공수표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압구정 재건축
서울시가 압구정 전략정비구역 내 아파트 1만여가구의 재건축 세부계획안을 마련했다. 부지의 25%를 기부채납하면 평균 40층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내용이다. 주민 의사에 따라 1대 1 재건축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1대 1 재건축이 진행되면 기존 주택소유자의 집은 넓어지는 대신 일반공급과 20%의 소형평형 의무비율은 해당사항이 없어진다. 다만 일반분양이 없어 추가분담금은 높아지게 된다. 압구정지구 주민들은 1대 1 재건축에 찬성하는 쪽이 우세하다. 돈이 조금 더 들더라도 '저소득층'과는 함께 살 수 없다는 의지다. 역시 대한민국 최고의 부촌답다.
우리금융 매각 재스타트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작업이 5개월 만에 다시 페달을 밟게 됐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17일 내놓은 매각 방안의 큰 줄기는 두가지. 우리금융 일괄매각과 최소 입찰규모를 30%로 정한 것. 이를 두고 세간에는 산은지주를 위한 '밥상'을 차리는 것이라는 설이 무성하다. 오랫동안 뜸들인 후 재추진되는 우리금융 민영화가 과연 실질적인 민영화로 귀결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골프존 상장
20일 상장한 골프존이 코스닥 대어로 급부상하고 있다. 8만5000원에 상장된 골프존 공모에 투자자들이 몰려 최종경쟁률 209.64대 1을 형성했다. 또 공모가보다 11% 높은 9만4400원에 시초가를 형성, 코스닥 시가총액 8위로 입성하며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증권 애널리스트들도 골프존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상장 첫날부터 10%가까이 빠졌다. 과연 골프존이 주식시장에서도 '나이 스 샷'을 날릴 수 있을 지 관심이다.
수도권 지하철 200원 인상 계획
서울시가 수도권 지하철의 기본요금을 100~200원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4호선인 서울메트로와 5~8호선인 도시철도공사의 적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는 인상된 요금으로 지하철을 타야 할 수도 있다. 주5일 근무자가 출퇴근에 100원씩만 더 낸다고 쳐도 한달에 4500원을 더 내야하는 셈이다. 줄줄이 오른 식품값 인상에 공공요금 인상폭탄까지 안겨 서민 가계를 더 팍팍하게 할 전망이다.
SK텔레콤 와이파이
SK텔레콤이 백기를 들었다. 7월부터 'T와이파이존'을 SK텔레콤 가입자에게만 개방한다고 밝힌 것이다. 와이파이 개방정책의 포기 이유는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 때문. 이외에도 SK텔레콤은 최근 들어 1인다기기(OPMD) 무제한 서비스 등 네트워크 정책을 차례로 폐지하고 있어, 트래픽 부담이 얼마나 큰지를 짐작케 한다. 그러니 고객들은 SKT가 다음 차례로 이 말만은 하지 않길 간절히 바랄 뿐이다. "고객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를 폐지합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