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원어로만 들어왔던 <세빌리아 이발사>를 우리말로 만나 보다 즐겁게 즐길 수 있다.
 
OTM청담아트홀에서 공연되는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지금까지 800회 이상 공연을 지속하면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서 유럽의 오페라는 원어로 공연돼 왔기 때문에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알아듣기 어려웠다. 이 때문에 오페라는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 공연은 16년의 긴 작업기간을 통해 오페라의 모든 아리아와 대사를 순수 우리말로 번안했다. 관객은 해설없이, 자막없이 오페라를 즐길 수 있게 된 것. 특히 일반 관객들이 오페라에서 가장 어렵고 지루하게 느끼는 '레치타티보'(선율적인 대화 부분)를 우리말 대사로 처리 했다.

이번 공연은 그래서 뮤지컬과 오페라의 합성어인 '뮤크페라'라고 불린다. 성악가와 연극배우들이 조화돼 뛰어난 음악과 함께 감초같은 연기를 보여줘 웃음과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오픈런(공연 종료시점을 정하지 않음)으로 OTM청담아트홀에서 공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