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도 없는 황당무계한 대사들이 속사포처럼 쏟아지는 '웃기는 연극'. 츠카 코헤이 작, 고선웅 연출의<뜨거운 바다>가 무대에 오른다.
 
<뜨거운 바다>는 아타미해변에서 매춘부가 살해당한 사건을 취조하기 위해 세명의 형사와 한명의 용의자가 모인 수사실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줄거리로 삼고 있다. 시종일관 황당한 웃음 코드로 진행되다가 각 배역의 사연과 상처들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간다. 등장인물 네명이 모두 주인공으로 각자의 사연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번 공연은 일본 현대연극사의 중추적인 존재인 재일교포 츠카 코헤이의 타계 2주기를 맞아 기획됐다. HanPAC 한국공연예술센터 테마별공연예술시리즈로 무대에 올려진다.1985년 <아타미 살인사건>을 개작해 <뜨거운 바다>라는 제목으로 공연된 이후 같은 제목으로, 같은 무대에 올려지는 것은 27년 만에 처음이다.
 

 
HanPAC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8월19일까지.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4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