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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박상률 작가가 한 소녀(꽃님)의 시점에서 5·18을 다룬 창작동화, '자전거'를 내놨다.
박상률 작가는 그동안 초등학생을 위한 '5·18민주화운동' 교육용 도서 개발을 위해 노력해왔고, 5·18기념재단 기획과 광주시교육청 지원으로 이번 자전거를 출간하게 됐다.
작가의 개인적 체험이 녹아든 장편동화, '자전거'. 초등학교 5학년 '꽃님'이가 당시의 광주를 꾸밈없이 바라본다.
꽃님의 단짝인 자전거는 바깥 세계를 잇는 매개다. 쉬지 않고 부지런히 밟는 꽃님의 두 바퀴가 금남로와 도청의 아우성을 기록한다.
쉼 없이 달리는 자전거처럼 역사도 그렇다. 스러지지 않게 페달을 밟는 주체로서 꽃님처럼 역사의 주인공은 스스로(누구나)이다. 그 역사를 원하든 그렇지 않든 말이다.
한편 자전거는 부록으로 희곡과 기록물(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을 함께 실었다. 역을 나눠 연극을 바로 해보거나 역사적 사실 이해를 돕기 위해서다.
박상률 작가는 우리나라 첫 청소년소설로 평가되는 '봄바람'(1997)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이번 자전거처럼 '아빠의 봄날' '너는 스무 살, 아니 만 열아홉 살' '하늘산 땅골 이야기' '나를 위한 연구'들을 통해 5월을 자주 이야기하고 있다.
박정웅 기자 par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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