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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상황 따라 위험자산·안전자산 스스로 교체
특정 주가지수와 연동돼 수익률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상장지수펀드(ETF)는 불안한 금융시장 상황에서 '시중금리+α'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금융투자업계는 ETF를 단순히 펀드만을 사고 파는 상품에서 한발 나아가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또 다른 상품으로 만들고 있다.
KDB대우증권의 대표적인 ETF 금융상품인 '폴리원'(Folione)도 마찬가지다. 자산배분형랩인 폴리원은 포트폴리오(Portfolio)의 '폴리'(Foli)와 하나라는 의미인 '원'(one)의 합성어로, 하나의 포트폴리오 내에서 시장상황에 따라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을 스스로 교체하는 상품이다. 폴리원은 지난해 7월 초 총 잔고 1000억원 돌파 이후 약 3개월 만에 2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도 꾸준한 인기를 모으며 현재 잔고는 약 2500억원 수준에 달한다.
폴리원은 운용자의 정성적 판단을 배제한다. KDB대우증권 랩운용부가 자체개발한 독자적인 자산배분모델이 주는 신호에 따라 위험자산의 편입비중을 0~100%까지 탄력적으로 조절한다. 시장상승기에는 주식ETF 등과 같은 위험자산의 비중을 늘려 수익률을 극대화하고, 하락기에는 채권ETF 등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교체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폴리원은 ETF에 투자해 개별종목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생기는 위험(분산가능위험)을 최소화했으며, 소액으로도 전문가에 의한 적시적인 자산배분관리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폴리원은 랩어카운트 상품으로 그 특성상 계좌단위로 운용되기 때문에 자신의 계좌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별도의 해지수수료가 없어 언제든지 해지가 가능하다.
이러한 운용전략에 기초해 폴리원은 지난 2009년 6월 운용개시 이후 2012년 말까지 약 73%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대비 약 30%의 초과수익을 달성한 것이다. 추세에 따른 매매를 하는 상품이니 만큼 장기적인 성과가 돋보인다.
특히 2011년 8월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시장하락 직전에 자산배분모델이 하락신호를 미리 감지해 모든 자산을 안전자산으로 교체한 점, 2012년 1월 시장상승시점에 다시 모든 자산을 위험자산으로 교체한 점이 이러한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
김분도 KDB대우증권 랩운용부장은 "사람의 헤아림으로는 시장이나 주가의 움직임을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에 정성적인 부분을 배제해 경제지표로 주식시장의 사이클을 추적하는 모델을 만들게 됐다"며 "폴리원의 자산배분모델은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200여개의 지표들을 활용해 코스피지수의 움직임과 비교한 뒤 지수와 가장 유사하게 움직이는 20개 정도의 지표를 골라 점수화해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폴리원은 KDB대우증권 전국 영업점에서 언제든지 가입이 가능하며,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원이다. 소액투자자도 월 30만원 이상 적립형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한편 올해 1월 초에는 폴리원 시리즈의 첫번째 글로벌 투자상품인 ‘폴리원글로벌-차이나’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 상품 역시 KDB대우증권 Wrap운용부의 자체 개발 모델인 ‘중국상해종합지수 자산배분모델’에 따라 운용되며, 이 모델은 중국상해종합지수와 상관관계가 높은 중국 및 글로벌 경제지표의 점수화를 통해 위험자산 편입 비중을 산출한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80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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