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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펀 마케팅(Fun Marketing)’에 빠졌다.
일상에서 벌어진 순간을 포착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했던 유튜브(Youtube), 펫사미(Petsami) 등 UCC 전문사이트의 인기 UCC가 광고로 만들어져 주목을 받았던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일상에 활력과 재미를 불어넣는 `펀(Fun)’한 소재를 활용한 ‘펀 마케팅(Fun Marketing)’이 소비자의 마음과 함께 지갑까지 열게 만든다는 효과가 입증되면서 유통업계에서 장기화 된 불황 타개를 위한 히든 카드로 `펀(Fun)’을 꺼내 든 것이다.
`펀 광고’(Fun advertisement)는 기본이 된 지 오래. 최근엔 소비자가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이색 `펀 이벤트’(Fun Event)가 갈수록 기발해지고 있고, `펀 네이밍’(Fun Naming)을 통해 소비자가 제품을 구입하거나 사용할 때도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최근에는 소비자가 직접 참여해 남녀노소 공감할법한 재미있고 톡톡 튀는 이색 미션을 수행해 보는 사람이나 참여하는 사람 모두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펀(Fun) 이벤트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일상생활 재미를 광고로..
먼저, 코카-콜라사의 음료 브랜드 환타는 지난 해 ‘재미있고 황당한 아이돌 탄생’을 컨셉트로 한 ‘환타 아이돌’ 프로젝트 등 해마다 환타 만의 즐겁고 신나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톡톡 튀는 컨셉의 펀 마케팅을 시도해오고 있다.
올해는 펀(Fun)하고 위트 넘치는 컨셉에 소비자 참여를 접목한 이색 이벤트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신나고 즐거운 기획사인 `환타 엔터테인먼트 컴퍼니’를 온라인 상에 설립하고, 소비자를 직원으로 발탁해 소비자와 함께 `환타스틱한 아이돌’ 그룹을 육성해나가는 ‘환타 아이돌 시즌2’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는 것.
지난 3월, 환타 브랜드 모델로 이광수, 아이돌 스타 정은지(에이핑크)와 니엘(틴탑)을 발탁해 이들이 환타스틱한 아이돌 모델로 변신하는 과정을 스토리텔링하는 광고 시리즈를 방영 중에 있다.
환타스틱한 아이돌은 허당 캐릭터로 유명한 이광수가 아이돌 그룹 리더이자 환타 엔터테인먼트 컴퍼니 CEO로 변신했다는 점과 나이, 성별, 캐릭터 모든 면에서 기존 아이돌과는 차별화 된 개성만점 매력으로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3월 26일부터 4월 7일까지 `빅맥송 시즌2’를 진행, 전국 매장 카운터 앞에서 완곡을 부르면 빅맥 단품을 무료로 증정하는 `타임 이벤트’를 진행했다.
개그콘서트 개그맨들의 참여로도 화제를 모았다.
롯데리아도 만우절 이벤트로 이벤트 포스터가 붙어 있는 매장을 방문해 카운터 앞에서 김대희 따라잡기에 나서며 `롯데리아 가면 뭐하겠노~ 소고기로 만든 불고기 버거 사묵겠지’를 외치면 매장 직원들이 “손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라고 답하며 응답 멘트 후 공짜로 불고기버거를 제공하여 소비자와 함께하는 참여형 이벤트로 화제를 모았다.
◇ 펀 네이밍.. 이름을 독특하게
또다른 `펀 네이밍’으로 제품을 구매하거나 사용할 때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패션 및 뷰티 브랜드도 늘어나고 있다.
제일모직 빈폴이 지난해 가을 론칭한 1924 타깃 캐주얼 브랜드 바이크리페어샵은 최근 화려한 색감의 컬러 팬츠를 선보이면서 ‘불타는 금요일에 어울리는 와인색 바지(불금와인)’, ‘진짜 하늘색 컬러의 바지(레알스카이)’, ‘볼수록 매력적인 코럴(볼매코럴)’, ‘귀여운 척 핑크(귀척핑크)’ 등의 제품에 반영된 컬러를 재미있게 강조했다.
네이밍으로 소비자들의 호기심과 구매욕을 자아내는 전략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바이크리페어샵 측은 20대의 감성과 트렌드를 반영해 컬러 팬츠에 독특하고 재미있는 애칭을 붙여 감각적인 젊은 세대 타깃들과 소통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CJ올리브영의 PB상품인 `엘르걸’은 립글로스 컬러를 `헬로’ `셀카’ `톡톡’ 등 독특한 이름을 지어 소비자들이 화장을 할 때마다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숍 이니스프리는 봄을 맞아 다양한 매니큐어를 출시하면서 제품명을 ‘안녕 병아리’ ‘빛으로 쌓인 남산타워’ 등으로 지어 이름 만으로도 색을 연상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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