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국내에는 250만여 장애인이 있다. 편견의 시선과 차별의 장벽을 거두고 이들을 어떻게 배려하느냐 하는 것은 그 사회의 성숙함을 보여주는 잣대일 것이다. 하지만 그 장벽은 여전히 존재한다. 차별이 아닌 차이의 시각으로 장애인을 바라보고, 호남지역 장애인 고용문제 해결에 특히 힘쓰고 있는 박관식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남직업능력개발원장을 만나 현황을 들어봤다.
- 전남개발원의 장애인 지원은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있나.
▶ 장애인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굴해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데 집중하고 있다. 호남지역 장애인의 직업능력개발업무를 전담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고용노동부 산하로 2002년 9월에 문을 연 우리 개발원은 개인별 직업능력개발 서비스와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장애인 고용을 늘리기 위해 현실적으로 어떤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 장애는 능력의 차이가 아니라 방법의 차이일 뿐이다. 볼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보는 방법이 다르고, 걸을 수 없는 것이 아니라 걷는 방법이 다를 뿐이다. 우리 공단은 장애에 맞는 보조공학기기 지원을 통해 장애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업체나 학교, 공공기관 등을 방문해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교육도 하고 있다.
- 장애인 취업을 위한 프로그램은 어떤 것들이 있나.
▶ 일반훈련과 장애유형별 특성화 훈련으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일반훈련 과정은 컴퓨터응용기계, 정보기술, 디자인, 전자 등의 분야가 있다. 노동시장 진입이 어려운 장애유형에 대해서는 장애인의 신체·사회·직업적 특성을 고려한 훈련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엘지이노텍 등 사업주의 수요에 맞게 훈련내용과 직무를 약정해 교육하고 수료생을 우선 채용하는 맞춤훈련도 진행하고 있다.
- 분야별 선발 기준이 있을텐데.
▶ 독립생활과 단체생활이 가능한 만 15세 이상 장애인이라면 소정의 선발평가를 거쳐 누구나 입학이 가능하다. 개인별 학습능력에 따라 3·6·12개월 과정으로 분야별 현장중심 교육을 받게 된다.
- 전남개발원에 입학한 장애인들에겐 어떤 혜택이 주어지는가.
▶ 교재를 비롯한 모든 교육훈련 비용은 전액 국비로 운영된다. 통학이 힘든 학생을 위한 생활관 이용과 급식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보건실, 물리치료실, 작업치료실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재활의학과, 내과, 치과, 정신과 등 4개분야 전문촉탁의가 주 1회 진료를 하고 있다.
- 실질적인 직업교육이 중요한데, 전남개발원은 어떤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나.
▶ 산업현장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훈련분야별 최첨단 실습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각 분야별 2~3개의 전문실습실이 있다. 교사들은 대학이나 산업현장에서 신기술 및 기술의 흐름 등을 습득해 교육에 접목시키고 있다.
- 교육훈련을 마친 장애인들의 실제 고용은 얼마나 이뤄지고 있는지…. 수료 이후엔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가.
▶ 2012년도 수료생 215명중 91.6%인 197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수료생의 85.1%가 현재까지 고용을 유지하고 있다. 취업 후에도 직장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혹은 다른 서비스가 필요한지 등 수료 후 2년간 적응지도를 실시해 장기근속을 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87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