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8일 사의를 표명했다.

손 회장은 이날 대한상의 및 서울상의 회장단을 대한상의 회관으로 긴급 소집해 가진 회의에서 대한상의 회장직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밝혔다. CJ그룹 경영에 전념하려면 대한상의 회장직을 수행하기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CJ그룹의 공동회장을 맡아온 손 회장은 지난 1일 이재현 회장이 구속되자 CJ그룹 비상경영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았다.

이날 회의에서 회장단은 CJ그룹 경영을 하면서 대한상의를 이끌 수 있지 않느냐는 뜻을 전달하는 등 사의를 만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상의 안팎에서는 손 회장의 의지가 워낙 강해 사의가 기정사실화되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손 회장은 이 회장의 외삼촌으로 지난 2005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으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8년 만에 현직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