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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부회장은 지난 7월31일, 출입기자들을 한강 유람선으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자사가 강하게 드라이브하고 있는 '100% LTE'를 소개하며, '이통 꼴찌 LG유플러스'가 LTE라는 날개를 달고 세계 선두기업이 됐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드디어 3년7개월 만에 여러분을 LG유플러스와 한배에 태웠다"며 "그동안 우리가 온갖 인고의 세월, 풍랑을 겪으면서도 성장을 지속해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꼴찌가 1등에게 반항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했을 여러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부회장은 "에릭슨, 노키아지멘스 네트웍스 등 글로벌 LTE 장비업체들이 LG유플러스와 함께 개발하면 글로벌 스탠더드가 되고, LTE의 리더가 된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우리가 정말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음을 확인해주는 말"이라며 "오늘을 계기로 우리가 다시 한번 세계 선두임을 선언한다. 세계 최초, 최고이자 리더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통사들은 LTE 주도권 장악을 위한 속도전과 LTE 주파수 경매 승자가 되기 위한 눈치작전으로 달아오른 상황.
LG유플러스의 경우 지난 7월 '싱글LTE' 서비스를 출시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싱글LTE'는 음성통화 방식이 아닌 VoLTE(LTE망으로 음성통화)로만 통화를 제공하는데, 3세대(3G) 이동통신으로 음성통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사들은 LTE 네트워크가 3G에 비해 안정성과 통화성공률이 떨어진다고 지적한다.
이에 대해 이 부회장은 "800MHz 전국망이 촘촘히 깔려있다"며 VoLTE 통화 성공률을 둘러싼 경쟁사의 지적을 일축했다. 간담회에 동석한 노세용 LG유플러스 네트워크본부장(전무)이 밝힌 VoLTE 착신율은 99.66%, 절단율은 0.11%다. 3G와 비교가 안 되는 수치라는 설명이다.
또한 현재 KT가 제기하고 있는 LG유플러스와 SKT의 주파수 경매 담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는 입장이다. 자사의 1.8㎓ 인접대역 주파수를 확보하는 것을 막기 위해 LG유플러스와 SKT가 담합을 할 수 있다는 게 KT의 주장.
이 부회장은 "8월이 무척 더울 것 같다. 덕분에 휴가도 못갈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잘못 담합하면 다치게 돼 있다. 담합이라는 건 생각조차 할 수 없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간담회 다음날인 지난 8월1일, LG유플러스는 이통사 가운데 '1등'으로 미래창조과학부에 주파수 경매 신청서를 제출했다. 입찰은 8월 중순 개시된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9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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