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우봉리 들소리 장면.

전라남도 문화재위원회(제3분과위원회)는  ‘화순 도장리 밭노래’와 ‘화순 우봉리 들소리’를 무형문화재로 새로 지정 의결하고 오는 5일자로 지정 고시한다고 1일 밝혔다.

 ‘화순 도장리 밭노래’(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51호)는 도암면 도장마을 주민들을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으며, 전남 내륙 산간지역 여성들이 밭매기를 하면서 공동으로 불렀던 노동요다.

1985년부터 마을 농우회를 조직하여 밭노래를 수집하고 채록하면서 보존 전승해 왔으며 화순군에서는 2003년 12월 2일 화순군 향토문화유산 제18로 지정해 보존에 힘써 왔다.
 
‘화순 우봉리 들소리’(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54호)는 춘양면 우봉마을 주민들을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으며, 영산강의 대표지류인 지석강변의 넓은 들판에서 논 농사 일을 하면서 부르는 농요이다.
 
노래는 모 심기 전의 물 품기, 모심기, 논매기, 풍작의 과정에서 부른 노래이며 영산강 지류인 지석강 유역에서 부르는 들소리라는 점에서 영산강권 들노래 권역에 해당된다.
 
모심기 노래는 전남지역의 상사소리 맥락을 잇고 있으며, 다랑이 논을 배경으로 하는 물 품기 소리는 민요의 생태적 특성을 담고 있기도 하다.
 
2008년에는 전라남도에서 주관하는 남도문화제에 화순군 대표로 출전해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이때부터 마을 사람들이 보존회를 만들어 설소리꾼 홍승동을 중심으로 들소리 전승에 전념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화순군은 “2건의 화순군 향토문화유산이 전라남도 무형문화재로 승격 지정되는 계기를 맞아 관내에 있는 다양한 무형유산을 발굴해 우리군의 민속예술과 무형유산을 지속적으로 가꾸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