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제환경이 악화되고 가계경제마저 위축되면서 보험계약을 해약하는 가구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이러한 시장상황에서 머니위크 291호에 실린 <보험 해약 전 꼭 알아야 할 것들>이라는 기사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기사는 지금 당장 돈이 없어 보험료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 됐을 때 어떻게 보험계약을 유지할 수 있는지 대비책을 제시한 것이다.


하지만 기자의 의도와는 달리 누리꾼들은 부정적인 의견을 개진하는 데 더 열을 올렸다. 이는 아마도 보험상품 자체보다는 보험사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떨어진 것이 반영된 건 아니었을까.


▶보험은 들지 않는 게 가장 경제적이다. (짱구아빠님)
▶보험은 일단 가입(을) 안 하는게 상책입니다. (하치일님)

 
반면 일부 누리꾼들의 탁월한 정보(?)는 역시 기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어떤 종류의 보험을 가입해야 하고 가입 적정금액은 얼마인지 명확히 짚어줬기 때문이다. 의도와는 조금 벗어나기는 했지만 보험을 대신할 새로운 투자법(?)을 제시한 누리꾼도 눈에 띄었다.


▶보험중 가장 X신 같은 보험이 '종신보험'이야. 보험사 입장에서 가장 수익이 좋고 설계사들도 수당이 젤 높아서 가장 먼저 권하는 보험상품^^. 보험은 실손→연금→사망(정기보험) 순으로 드는게 정답. 65세 이전에 가장 사망시 최소 5억원 이상의 사망보험금을 보장해주는 정기보험료는 5만~6만원선이면 충분함. 종신보험 드는 자들이여. 당장 해약하길 권하노라! (가르스마 제로님)


▶나도 (보험을) 2개나 바로 해지했지. 생돈 나가는 느낌이더라. 물가상승률은 MB(정권) 때 최고 70%정도 올랐다고 하던데, 보험료는 그리 오르나? 그돈 빼서 난 땅 샀다. 그리고 연금보험은 20년 만기로 100만원씩 받기로 한 사람들 뒤통수 좀 맞았지? 깨알 같은 글씨로 보험 판매사원도 잘 모를 약관으로 실제로 받는 보험금은 한참 못 미친다. 그런데 그게 언론에는 아주 잠깐만 비춰졌지. (난초인생님)

 

▶'보험회사는 보험 해지시 나오는 이득으로 운영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보험중도 해지는 가입자에게 큰 불이익을 가져다 줍니다. '엄마 친구가 알아서 넣어준 보험', '친구 부탁으로 하나 넣어준 보험' 들이 나중 가서 해지할때 그래서 독이 되곤 하죠. 오랫동안 가져가야 하는 보험인 만큼 가입할 때 가장 신중해야 함을 알아야 합니다(kook****)


마지막으로 기자의 눈으로 본 베스트 댓글을 소개하고자 한다. 기자가 어떤 의도로 기사를 작성했으며 무엇을 알려주고 싶은지 그나마 잘 이해한 것 같아서다.
 
▶보험은 한개만 들어야지. 삶에 보험이 어딨냐. 한번 사는 인생이다. 항상 조심하고 건강에 유의하면 되는거다. 물론 재난에는 어쩔 수 없는 거니까 기본적인 보험은 당연히 들어야겠지만. (다케노우치 유타카님)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9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