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 정규직 직원의 평균 연봉이 1억2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1개 은행의 정규직 직원 평균 연봉은 1억200만원으로 2010년의 8300만원보다 1900만원 늘었다. 연 평균 11.5%씩 증가한 셈이다.

 

특히 하나은행은 최근 2년간 정규직원 1인당 평균 급여를 3600만원 인상해 상승률로는 무려 57.46%(연 평균 28.6%)를 기록했다.

 

이어 씨티은행의 2년간 정규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4200만 원이 인상돼 상승률로는 36%(연 평균 18%)가 올랐고, 경남은행은 최근 2년간 정규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1500만원이 인상돼 상승률로는 28.5%(연 평균 14.3%)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을 포함한 전체 은행 직원의 1인당 평균 연봉은 2010년 7100만원에서 지난해 8400만원으로 1300만원이 늘어 연 평균 9% 증가세를 보였다.

 

금융소비자원 관계자는 “은행권이 같은 기간 고용부의 년간 협약임금인상률 5%의 2~4배의 급여를 인상한 것”이라며 "은행권이 최근의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매년 연봉을 크게 올려온 것으로 드러난 만큼 은행의 급여 체계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