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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오지랖의 사례다.
“오늘 문자 메시지가 왔는데 수익률 9%를 무조건 보장한다는데 이 오피스텔에 투자를 해보는 게 좋겠죠?”
“OO증권회사 직원이 브라질 국채가 최고의 상품이고 9.1%까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하는데 그래도 그 사람이 나보다 나으니 믿고 투자해도 문제가 있겠습니까?”
이것들은 바람직하지 않은 오지랖 사례다.
‘웃옷이나 윗도리에 입는 겉옷의 앞자락’을 흔히 오지랖이라고 한다. 흔히 생활하면서 ‘오지랖이 넓다’라는 표현을 종종 쓰는데 옷의 앞자락이 넓으면 몸이나 다른 옷을 넓게 겹으로 감싸게 되는 것을 빗대어 간섭할 필요도 없는 일에 주제넘게 간섭하는 사람을 비꼬는 말로 주로 쓰인다.
투자나 재무설계에 있어서도 이러한 오지랖으로 인한 성공과 실패가 극명하게 갈리게 되는데 위 두 가지 경우의 대화법을 가만히 살펴보자.
앞에서 언급한 대화의 경우 어떠한 뉴스나 정보를 가지고 본인이 스스로 판단해서 관련 투자방법이나 종목에 대해 고민하는 경우이고, 후자는 배경이나 관련 지식이 없이 일단 수익률에 대한 제시를 받고 사람이나 광고의 내용을 믿고 투자를 고민하는 경우다.
물론 바쁜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들이나 집안일을 하는 주부들의 경우 차분하게 앉아서 세계 경제를 살펴보고 거기에 따른 분석을 하고 향후 전망을 예측해서 파생되는 문제점과 돈의 방향이나 금리·환율의 방향 분석을 통한 투자 상품의 선택과 목표수익률, 투자기간 등을 판단하는 것이 녹록지는 않은 과정이다.
하지만 적어도 소중한 나의 재산, 우리 가정의 재산이 투입되고 움직이는 것이라면 좀 더 신중하고 정보의 진실성과 현실성 및 원금손실의 경우 수를 고려해야 한다.
"이런걸 알려드려야 하나? 하지만 저희는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아파트, 상가, 오피스텔 가격이 떨어지거나 월세 임차가 안 나갈 수도 있습니다. 그 모든 책임은 분양을 신청하신 여러분의 몫입니다."
그 어떤 오피스텔이나 아파트·상가 광고에서 이렇게 손실의 경우를 자세하게 안내하는 경우는 없다. 증권사나 은행 등 금융상품의 전단지도 마찬가지다.
즉, 금융상품이나 부동산 투자대상 상담 시 구두상의 수익률이라 함은 대부분 목표수익률 내지는 아주 긍정적이거나 희망적 수익률이지 최소한의 수익률이나 마지노선을 안내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것이다.
각자의 입장이 있으니 해당 금융기관이나 부동산 분양회사를 비난하자는 것은 아니고 투자자의 입장에서 이러한 부분에서는 ‘오지랖이 넓다’라는 것을 팍팍 티를 내야 하겠다.
국내외 경제 뉴스나 정보를 본 경우에는 향후 흐름에 대한 예상을 하고 관련 투자방법이나 종목에 대해 고민하는 오지랖의 넓음이 나와야 하고 전단지, 문자 메시지, 전화 및 관련 담당자 상담 등을 접하는 경우에는 투자의 손실이나 목표 수익률 실현이 어려운 경우의 위험요소나 예상치를 꼭 체크하는 '오지랖의 넓음'을 실천해야 한다.
전 세계 경제가 ‘지구촌’이라는 단어가 딱 들어맞게 실시간으로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영향을 주고 받고 있는 요즘 투자자들의 다양한 ‘오지랖’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96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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